스페인'본선 확정'…이탈리아는 플레이오프행
'무적 함대' 스페인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 전세계 11번째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페인은 6일 스페인 알리칸테의 호세 리코 페레스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G조 9차전에서 알바니아를 3-0으로 완파했다. 8승1무(승점 25) 무패를 거둔 스페인은 G조 1위를 확정짓고 러시아월드컵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은 각 조 1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2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을 노린다. 스페인은 전반 16분 호드리고(발렌시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3분 이스코(레알 마드리드), 전반 27분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가 연속골을 넣으면서 전반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페인은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아시아의 한국, 이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유럽의 벨기에, 독일, 잉글랜드, 남미의 브라질, 북중미의 멕시코에 이어서 전세계 11번째로 월드컵 본선을 확정했다. 스페인의 승리로 G조에서 본선 진출을 노렸던 이탈리아는 플레이오프에 만족해야 했다.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마케도니아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6승2무1패(승점 20)로 스페인과의 승점 차가 벌어지면서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로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을 노리게 됐다. 강호들이 한 조에 속해 관심을 모았던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쟁은 스페인이 마지막에 웃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I조에서는 유로2016에서 8강까지 올라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슬란드가 터키를 3-0으로 따돌리고, 6승1무2패(승점 19)로 핀란드와 1-1로 비긴 크로아티아(승점 17)를 따돌리고 사상 첫 월드컵 본선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김지한 기자 [email protected]